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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해무' 개봉 6일만에 100만 돌파, '추격자'보다 빠르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8-19 14:23



영화 '해무'가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101만0840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한 '해무'의 100만 돌파 속도는 19금 스릴러 최고의 흥행작 '추격자'(누적관객수 507만1619명)보다 2일 빠르고 19금 등급에도 2010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아저씨'와 동일하다.

'해무'는 오감을 자극하는 강렬한 스릴러에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가 더해진 차별화된 스토리로 특히 여성관객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해무'가 촬영장 맏형이었던 문성근이 직접 촬영한 배우들의 현장 직찍 사진을 대거 공개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을 기념해 마련된 무비토크 현장에서 문성근은 트위터를 통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 배우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놀았는지 촬영장 셀카를 공개하겠다!"고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이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문성근이 대방출한 직찍 사진에는 한겨울 바다 한가운데에서 추위와 싸워야만 했던 고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던 배우들의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촬영 대기 시간에 틈틈이 촬영한 배우들의 단체사진부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부둣가에 걸터앉아 개불을 안주 삼아 와인을 마시는 김윤석, 이희준, 김상호의 모습은 소탈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전진호'의 숙소칸에서 찍은 선원들의 단체사진에서 유승목의 어깨에 기대 다정한 포즈를 취한 막내 박유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촬영 분량이 없는 날에는 함께 등산에 오르는 등 영화 속에서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 '해무'의 주역들은 촬영장 안과 밖에서도 끈끈한 호흡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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