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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여자 톱스타 송모씨가 종합소득세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을 들끓게 하고 있다.
물론 송 씨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의가 아닐지라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의뢰한 대리인이 세금을 탈루하려했기에 포괄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문제가 있는 대형 회계법인에 대리 자격을 맡겼다는 것도 실수다. 한 연예 관계자는 "물론 탈루 시도가 잘못이긴 하지만 송씨가 세무대리인에게 탈루를 요구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다. 세금 탈루가 발각된 후 가산세를 물게돼 오히려 세무대리인을 질책했을 것 같다. 많은 소득이 있지만 그만큼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친구가 이런 일에 휘말려 안타깝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대중들은 송씨가 가산세까지 납부했다는 사실은 외면한 채 탈세를 하려했다는 것에만 집중해 과도한 '마녀사냥'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초반 S씨로 알려지며 애꿎은 다른 스타들까지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니셜 'S'로 시작되는 여자 배우들의 이름이 네티즌들에 의해 모조리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