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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故 로빈 윌리엄스 아내, "파킨슨병 초기로 우울증과 불안감 있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5 10:28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초기

최근 사망한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63세)가 알코올 중독이 아닌 파킨슨병 초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로빈 윌리엄스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고인이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이 재발한 상태가 아닌 초기 단계 파킨슨병으로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빈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보냈다"며 "그가 무대나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때나, 전방에 나가 있는 우리 군인들을 위문할 때나, 병을 앓는 어린이를 위로할 때나, 로빈은 우리가 웃음을 통해 두려움을 줄이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그가 인생에 감동을 준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은 그에 대한 애정과 찬사를 엄청나게 쏟아냈고, 로빈을 사랑했던 우리는 모두 약간의 위안을 얻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슈나이더는 "남편이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은, 자식 세 명을 제외하면, 그가 다른 이들, 특히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줬던 기쁨과 행복이었다"고 고인의 따뜻한 마음씨를 회고했으며, "로빈의 비극적 별세를 맞아, 힘든 일을 겪는 다른 분들이 치료에 필요한 보호와 도움을 찾음으로써 두려움을 줄일 힘을 얻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유가족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이라니 충격이다",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엄청난 충격이었을 듯",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우리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 줬는데 안타까워", "로빈 윌리엄스 파킨슨병 치료할 수 없었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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