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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의 성동일과 이광수가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성동일이 연기하는 조동민은 조금은 괴팍하지만 진지하고 인간미 넘치는 정신과 의사이다. 자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장재범(양익준 분)에게도 인간적으로 다가가려 노력하는 진지한 동민의 모습에서 성동일의 또 다른 진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성동일은 맛깔 나는 생활 연기의 달인답게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불꽃 애드립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3회에서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이들에게 "당신들 뭐야!"라고 외치며 호기롭게 상의를 벗었지만 잘 벗겨지지 않아 허둥지둥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2회에서 해수를 대신해 최호(도상우 분)에게 피자를 냅다 던지며 격렬하게 달려드는 장면은 이광수의 연기가 돋보인 장면이다. 정말 수광에게 완벽 빙의된 듯 얼굴까지 빨개지며 발차기를 하는 이광수의 실감나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까지 안겨주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재능을 지닌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 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로맨틱 드라마이다.
볼수록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성동일과 이광수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