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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홍일점 한예리 "촬영장에서 난 남자였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7-28 19:04



'해무' 한예리

'해무' 한예리

배우 한예리가 홍일점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해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한예리는 "남자 여섯만 있는 곳에 오게 됐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체력이었다"며 "겨울에 물에서 촬영하는데 '누가 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홍일점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예리는 "다들 진짜 잘해주셨다. 나는 거기서 남자였다. 밥도 술도 많이 먹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좋은 사람을 얻은 것 같아 이 영화가 더 같하다"라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극중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를 연기했다.

한편 봉준호가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살인의 추억'의 갱을 쓴 심성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해무'는 김윤석과 박유천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8월 13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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