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친부터 직장 상사까지, '상처받은 관계' 치유법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20:20



지금 당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 직장 상사와의 잦은 마찰, 연인과의 끝없는 싸움, 지칠대로 지치게 만드는 사랑하는 내 아이 키우는 일,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 이처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생기는 모든 상처들의 원인은 무엇일까?

의학박사이자 정신과 의사인 오카다 다카시는 거듭된 '애착'에 관한 연구를 통해 수많은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밝혀냈다. 그것은 바로 '내 안의 울고 있는 아이'의 존재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간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어른이 되어서도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며 '내 안의 울고 있는 아이'와 만나 화해해야 참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기반은 '애착'이라고 설명한다. 애착은 부모나 특별한 대상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뜻한다.

사람과 사람의 유대를 잇는 능력이자 한 사람의 생애를 움직이는 가장 큰 토대를 형성하는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인간관계가 어렵고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두렵다. 심하면 인격 장애, 의존증, 과식증 등 애착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상처받은 유년의 나와 화해하려면 안정된 애착이 필요하다. 부모와의 관계 회복이 가장 중요하지만 배우자나 형제 등 특별한 대상과의 애착으로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저자는 애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좋은 안전 기지가 될 수 있는 존재를 찾으라고 설명한다.

이 밖에 저자는 '안정형 애착 유형', '회피형 애착 유형', '불안형 애착 유형', '공포 회피형 애착 유형' 등 애착 장애 유형을 분류해 특징을 설명한다. 애착 유형 자가 진단 테스트도 있다.

프런티어. 1만4800원.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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