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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中 조회수 폭발 '박해진 효과'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7-07 09:11


사진제공=더블유엠컴퍼니

'박해진 효과'가 중국에서 또 한번 폭발했다.

중국의 드라마 다운로드 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되고 있는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은 지난 6일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유쿠'에서 3억 1724만 4929건, '토도우'에서 4842만 8224건을 기록하는 등 '바이두'를 비롯한 전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지난 6월 23일 오전 10시40분 기준으로는 '유쿠'에서 2억 2147만 1897건, '토도우'에서 3794만 2974건을 기록한 바 있어, 불과 2주 만에 다운로드수가 급증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팬들을 사로잡은 박해진의 영향력을 첫 번째 이유로 꼽고 있다, '닥터 이방인'의 중국 내 흥행에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박해진은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방송된 17회, 18회에서 명우대학교 병원 오준규(전국환)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는 한재준(박해진)을 연기하면서 큰 존재감을 발휘했기 때문. 그간 발톱을 숨기고 있던 한재준의 한 방에 중국 시청자들도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박해진은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를 비롯해 '멀리 떨어진 사랑',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애상사자좌' 등 다수의 중국 드라마 출연으로 어느새 출연 작품 통합 다운로드수 70억뷰를 자랑하며 시청률의 사나이로 자리잡았다. 특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는 일주일만에 2억 7000만뷰를 기록하고 2주만에 15억뷰를 넘어서는 등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있다.

또한 박해진과 중국 톱모델 장량의 영향으로 '닥터 이방인'의 중국 영화화까지 추진되고 있는가 하면 국내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중국기업 PPL까지 이끌어내면서 박해진은 기존 한류스타들과 차원이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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