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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고백했는데…외사랑의 웃픈 현실 '유민상도 폭풍공감'(가사 전문)

기사입력 2014-07-04 22:47 | 최종수정 2014-07-04 22:46


브로 고백했는데

브로 '고백했는데'

가수 브로(Bro)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가 사랑에 대한 진솔한 남자의 심경을 표현해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첫 번째 싱글 '그런 남자'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작은 파란을 일으켰던 신인 가수 브로는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4일 정오 발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에서 남성 화자는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 고백을 하려다가 보기좋게 거절당한다.

가슴 아프로 눈물이 나는 순간을 극복하려는 남자의 어설픈 자기 위안과 여성에게 "우리 우정 변치말자"고 말하는 웃픈 상황이 현실적으로 그려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 '안생겨요'의 주인공 개그맨 유민상은 브로 고백했는데를 들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브로님 내 일기장 보셨음?"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브로의 신곡 '고백했는데'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주소를 링크하며 공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로는 지난 3월 발표한 첫 싱글 '그런 남자'로 화제의 중심에 오른 바 있다.

브로 고백했는데에 팬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공감 백배" "브로 고백했는데, 디테일 살아있네" "브로 고백했는데, 유민상 센스 있네", "브로 고백했는데, 노래도 홍보하고 유민상 자신도 홍보하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 전문.

달력을 몇번이나 바라보고 / 바라보던 지난날들 /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 / 급하면 넘어질까봐

설레는 마음이 반 두려움에 / 떨고있는 마음이 반 / 좀처럼 달래지지가 않아 / 네 마음은 어떨까

잘 지냈니 생일 축하해 / 오늘 안바쁘면 혹시 괜찮으면 /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줄래 / 고백했는데

친구랑 약속있대 / 그래 친구는 많을 수록 좋대 / 재밌게 놀아 / 이제야 알것같아 내가 너무

자신감이 없었나봐 / 너를 향한 내 의지가 / 부족했나봐 나 좀더 다가갈거야 / 오늘 하루 네 소원하나 들어줄게

어떤 것이라도 좋아 괜찮아 / 말해도 돼 다들어 줄수 있으니 / 연락하지 말래 / 왜 그래 놀랐잖아

누가 들으면 차인줄 알겠어 / 한방먹었네 /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 굳게 믿고 있었는데

요즘 너무 외롭다며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며 / 다시만난대 / 그것 참 잘된 일이구나 내가 좀 도와준거니까 / 너 나한테 빚진거다

고백했는데 평생친구가 늘었다 / 알수 없는 눈물이 난다 / 우리 우정 변치말자 파이팅! 내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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