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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이날 조세호의 어머니는 14년이라는 아들의 긴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목동에 있는 오피스텔을 구해줬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러 갔는데 일이 너무 없을 때도 거짓말을 하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걱정하지 않게 일이 있다고 둘러대면서 '괜찮아. 견딜만해'라고 말하곤 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자기도 굉장히 괴로웠는지 '15층에서 내려다보는데 떨어지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조세호 또한 어머니의 눈물에 당시를 떠올리며 죄송한 듯 고개 숙여 한참을 울먹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아들에게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거 아니어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고 했더니 이왕 시작한 거 견뎌보겠다고 하더라"며 "지금은 많이 알아봐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한편으로 마음이 놓이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도 아들이 너무 애썼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살다 보면 힘든 일도 있을 텐데 앞으로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정말 마음이 짠했다",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밝아 보여서 이렇게 심각한 고민이 있었는 지 전혀 몰랐다",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 "룸메이트 조세호 어머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