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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드라마-예능 주말 저녁 브라운관 장악 '귀요미 매력 철철'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6-22 11:41




배우 박세영이 드라마-예능을 통해 주말 저녁 브라운관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물들이며 안방극장의 활력소로 사랑 받고 있다.

SBS드라마 '기분 좋은 날'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극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동시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먼저 토요일 오후 방송하는 '우결'에서는 2PM 우영과 가상 커플로 함께 출연해 순도 100%의 매력을 드러내며 '볼수록 사랑스러운' 박세영의 실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우결'을 통해 본격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도전한 박세영과 우영은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설레임으로 20대 알콩! 달콩 가상 커플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방송에서는 갯벌에서 몸을 사리지않고 요리재료인 낙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거침 없이 갯벌에 팔을 집어넣으며 재밌어하는 모습이나 의외의 운동신경과 승부욕 등은 박세영의 반전매력이 드러나는 장면.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각자가 지닌 매력과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우영-세영의 투영 커플은 '우결'의 귀요미 커플로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우영이 작곡한 곡에 두 사람이 함께 가사를 붙인 '깍지 낀 두 손' 음원은 시청자들에게 달콤한 음악 선물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우결'이 끝나면 실제 박세영 대신 '기분 좋은 날'의 즐겁고 씩씩한 '정다정'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막장 없는 훈훈한 드라마로 주말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꽉 채우고 있는 '기분 좋은 날'의 다정은 홀로 세 딸을 키우는 엄마 송정(김미숙)에게 "걱정 마, 내가 있잖아"가 말버릇인 씩씩하고 밝은 긍정의 아이콘. 박세영은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다정을 통해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1일 방송에서는 사랑에 아파하는 언니 다애(황우슬혜)를 꼭 안아주며 '걱정말아요, 그대'를 노래하는 따뜻한 동생 다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세영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극중 다정이의 모습에 저런 딸이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기분 좋은 날' 이후 여성 팬 분들의 응원이 부쩍 늘었다"고 귀띔했다. 특히 다애-다정-다인 세 자매처럼 박세영 역시 언니 둘이 있어 세 자매 역할에 더욱 빙의하고 있다는 전언. 최근 모태솔로 다정과 재우(이상우)가 풋풋한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우결'과 '기분 좋은 날'로 주말 저녁을 꽉 채우며 주말 안방극장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물들인 박세영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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