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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피언스 서머 2014', 18일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15 12:57



◇지난 8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삼성 갤럭시팀.

'삼성과 SKT, 여름 시즌의 승자는?'

삼성 갤럭시와 SK텔레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흥 라이벌이다.

지난 8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결승전에서 삼성은 SKT를 3대0으로 셧아웃시키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SKT의 K팀이 지난해 '롤드컵'에 이어 지난 5월 '올스타전 2014'까지 제패, 국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사이 삼성 블루팀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에서 우승하고, 블루와 화이트팀(기존 오존팀)이 연합해 마스터즈까지 제패하는 등 국내 대회를 휩쓸고 있다.

따라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HOT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서머 2014'에선 과연 두 팀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9~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2014'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기 때문에 롤드컵 진출을 위한 서킷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최후의 기회로 꼽힌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1일 열린 대회 16강 조추첨식에서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가 나왔다. 삼성의 블루와 화이트, SKT의 K팀과 S팀이 각각 16강전부터 같은 조에 속하게 된 것. 디펜딩 챔피언 블루는 A조에서 세계 최강 K팀과 한 조가 됐다. 또 지난 대회 4강팀인 화이트는 S팀과 C조에 편성됐다. 4개조에서 상위 2개팀이 8강에 오르게 되는데, 예선부터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반면 IM의 1,2팀은 블루, K팀과 한 조인 A조에 편승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내전'을 벌여야 하는 불운에다 최강 2개팀과 맞서야 하는 것. 지난 대회 결승에 오른 나진 실드 역시 형제팀인 나진 소드와 함께 B조에 속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편 가장 인기가 높은 CJ엔투스의 프로스트와 블레이즈팀은 각각 C조와 D조에 나눠 편성돼 다행이라는 모습이다. 또 진에어의 형제팀인 팰컨스와 스텔스도 각각 B조와 D조에 속해 있다. 두 팀은 이제까지의 부진을 딛고 예선에서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8강 진출을 일궈낼 수 있을지 흥미를 모은다. 이밖에 아마추어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MKZ는 D조에서 CJ 블레이즈, 진에어 스텔스, KT 애로우즈를 상대로 8강 진출을 타진한다.

16강 개막전은 1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이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경기가 열린다. 'HOT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는 온게임넷과 함께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티빙 및 모바일 SK텔레콤 T-LoLT 앱을 통해 중계되며 해외에서는 트위치TV, 데일리모션, 오게이밍TV, 칠황, 텐센트, KMP, 힛박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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