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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산울림의 편지 콘서트, '베토벤의 삶과 음악 이야기', 19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4-06-15 16:13



소극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온 산울림이 이번엔 '편지 콘서트'를 시작한다. 편지 낭독과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형식이다.

'편지 콘서트'의 첫번째 주인공은 다름아닌 루드비히 반 베토벤이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베토벤의 삶과 음악 이야기'(연출 임수현)에서 만날 수 있다.

시련과 좌절을 딛고 감동의 음악을 남긴 베토벤의 열정적인 삶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지인들에게 남긴 수많은 편지들은 그의 인간적 고뇌와 음악에 대한 도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진실한 기록들이다. '베토벤, 불멸의 편지'(김주영 번역, 2000년 예담 출판사 간)에 실린 베토벤의 편지들 중 시기별로 의미 있는 내용을 선별해 낭독과 연주를 함께 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비롯한 수많은 연극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상종이 베토벤으로 변신해 천재 작곡가의 날카로운 눈빛과 광기, 그리고 불멸의 열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아울러 현악 4중주와 피아노 연주를 통해 편지의 모티브가 된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감독 김화림.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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