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범 감독의 뉴 프로젝트 '우는 남자'에 A++급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으로 여러 차례 촬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모개 촬영 감독은 '우는 남자'에서 액션 안에 담긴 배우의 감정을 면밀하게 포착했다. '아저씨', '추격자'의 빛을 책임진 이철오 조명감독은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을 하나하나 잡아내는 데 일조했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 덕분에 '우는 남자'의 액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미 전투'와 '벤츄라 전투'를 리얼하면서도 압도적인 사이즈의 액션을 한층 실감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곤(장동건)과 모경(김민희)의 복잡다단한 감정까지 포착해 액션과 드라마,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감시자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허명행 무술감독은 주짓수와 미식축구 등을 접목한 색다른 액션신으로 또 한 번 액션 레전드의 탄생을 알렸다. '아저씨', '국가대표', '타짜'에 참여한 양홍삼 미술감독의 섬세함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극 중 분위기와 배우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만추', '위험한 관계', '오감도', '추격자' 등 여러 영화의 OST를 맡았던 최용락 음악감독이 작업한 음악 역시 영화가 가진 짙은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에는 'K팝스타' 출신의 가수 이미쉘이 부른 노래가 흘러나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