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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법칙' PD, "업그레이드판 '정글의 법칙'"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6-03 17:34



SBS '도시의 법칙' 이지원PD가 매력포인트를 밝혔다.

2일 서울 목동 SBS에서 '도시의 법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지원PD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각 프로그램마다 본받을 점이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방송가에서 나와있는 프로그램 사이에 조금씩 비슷하게 겹쳐보이는 부분을 피한다는 건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다른 프로그램을 의식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정글의 법칙'을 만들 때 '도시에 길들여진 연예인들을 정글 오지에 두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정글의 법칙'을 만들면서 SBS가 얻은 노하우가 굉장히 크다. 스태프의 촬영 기법이라거나 연기자들에게 어떤 적당한 자극을 줬을 때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는지 등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 도시는 몸으로는 쉽지만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스트레스가 훨씬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업그레이드된 '정글의 법칙'이란 느낌으로 '도시의 법칙'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찰 예능, 다큐 예능 등 장르에 대한 정의가 많은데 '도시의 법칙'은 '정글의 법칙'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우리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출연진이 서로 도와가며 생존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리얼리티 성장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다. 처음엔 몸도 마음도 힘들었지만 갈수록 관계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져 나중엔 내 주변까지 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돌아오는 성장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도시의 법칙'은 단순한 여행 컨셉트가 아닌 대도시에서의 생존을 테마로 하는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백진희 김성수 정경호 이천희 문(로열파일럿츠) 에일리 존박 등이 출연한다. 1회에는 미국 뉴욕으로 떠나 직접 일자리를 찾고 아지트를 꾸미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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