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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세월호 희생자 故 이다운 군 자작곡 '뭉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5-30 14:22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신용재의 목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30일 정오 신용재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으로 생전 못 다한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이다운 군의 유족들이 노력한 결실이다.

제목 없이 생전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을 평소 신용재의 팬인 이다운 군의 뜻에 따라 신용재는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

특히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든 그대 힘이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쯤 그대는 좋은 꿈 꾸고 있겠죠. 나는 잠도 없이 그대 생각만 하죠' 등의 가사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신용재는 녹음을 마친 후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 노래가 다운 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의미있는 작업이다", "'사랑하는 그대여' 고 이다운 군의 못다한 마음이 전해지길",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목소리가 더욱 애틋하다", "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영원히 잊지 못 할 노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세월호에서 100여m 떨어진 바다 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은 유족 측의 뜻에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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