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 뉴욕아시안영화제, LA영화제 공식 초청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08:46



2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화제작 '한공주'가 뉴욕 아시안 영화제, 로스엔젤레스 영화제(이하 LA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한공주'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 LA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또 한번 해외 영화제의 관심을 입증했다. 제1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대중 친화적이면서도 색깔이 분명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면을 알리고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 지금까지 '베를린',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아저씨', '똥파리' 등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들을 두루 소개해왔다. 영화제 공동 대표인 사무엘 자미에는 "'한공주'를 선정한 이유는 배우 천우희의 놀라운 연기를 통해 전달되는 날것의 감정 때문이다. 한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리고 예리한 리얼리즘으로 포착했다. 영화의 전제가 되는 어두운 사건을 초월하여 가장 감정을 자극하는 내러티브 영화로 손꼽힐 작품"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공주'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 이후 7월 첫 주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열리는 주간 상영회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쇼케이스(International Showcase) 부문에 초청받은 LA 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 서부 지역 주요 영화제 중 하나. 미국 최대 독립영화 협회인 Film Independent가 주관하는 명망 있는 영화제로 손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로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멋진 하루', '초능력자', '황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이 초청됐고 올해는 '한공주'가 공식 초청돼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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