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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DJ 황인용이 다시 라디오 부스에 앉는다.
황인용은 9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KBS 해피FM '밤을 잊은 그대에게'(수도권 106.1㎒) 마이크를 잡는다. 라디오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황인용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원조 DJ로 1975년부터 1981년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81년 DJ자리에서 물러난 후,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 게스트로도 출연한 적이 없는 황인용은 33년만에 '밤그대' DJ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황인용의 특별한 방송은 50주년을 맞은 '밤을 잊은 그대에게' 특집방송을 통해 성사됐다.
한편, 7월에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 방송 50주년과 KBS 해피FM 개국을 축하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밤을 잊은 그대에게' 50주년 기념앨범은 5월말에 청취자들에게 공개된다. 앨범에는 KBS 해피FM의 피디들이 선곡한 가요 50곡, 팝 50곡이 수록되며 각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무료 나눠줄 계획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