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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우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으로 투병 당시 아내의 뇌종양 판정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놔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는 당시 "증발해버리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딸 지우가 태어나 모두가 행복해야 할 그 순간에도 "도망가고 싶었다."라고 회상하며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날은 이동우의 아내와 딸이 깜짝 출연해 이동우의 실체를 폭로했다. 평소 남편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밝힌 아내는 이동우가 패션 테러리스트임을 폭로해 그를 당황케 했다. 뿐만 아니라 지우는 개그맨의 딸답게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여 MC 이경규로부터 "캐릭터가 있다"며 '붕어빵' 스카우트 제안까지 받았다.
게다가 이동우는 지난해 10월 '2013 ITU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에 출전해 4시간 21분 34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분만이라도 딸 지우이 얼굴을 보고싶다"고 소원을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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