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정도전'은 18.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16.8%)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정도전'은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2 '참 좋은 시절'(21.4%)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정도전'에서는 광기 어린 우왕의 최후가 그려졌다. 우왕은 "왕씨 후손 몸에는 용의 비늘이 새겨져 있다"며 인두로 자신의 몸을 지졌다. 다음날 신하들 앞에서 화상 자국을 보이며 "이게 서해 용왕 후손들이 갖고 있는 용의 비늘이다. 왕씨의 징표다. 이래도 내가 신돈의 아들인 것 같냐. 나는 공민대왕의 아들"이라고 외쳤다. 그리고 그 사이 관군의 칼에 맞아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와중에도 "내 성씨를 바꾸고 아버지를 갈아치운 놈들에게 서해 용왕의 저주가 내릴 것"이라며 일갈,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