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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마지막회, 하지원 괴롭힌 악역 3인방 비참한 최후 '강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4-30 16:50


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마지막회, 하지원 괴롭히던 악역 3인방 비참한 최후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기황후를 괴롭히던 악역 3인방의 비참한 최후가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타환(지창욱 분)과 황후(하지원 분)에 반대하여 역모를 꾸민 매박수령 상단 골타(조재윤 분), 황태후(김서형 분), 염병수(정웅인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은 환관인 골타가 매박상단 수령인 동시에 황태후와 결탁해 새로운 왕을 옹립하고 자신과 황후를 죽일 음모를 세우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타환은 대승상 탈탈(진이한 분)에게 밀명을 전해 황태후에게 왕권을 넘기는 척 반역을 도모한 세력들을 한 자리에 불러 세운 뒤 모두 그 자리에서 제거하는 일침을 가했다.

믿었던 골타와 황태후에게 배신을 당한 타환은 분노와 슬픔에 힘들어했다. 타환은 골타에게 자신을 배신한 이유를 묻자 골타는 "난 배신한 적이 없다. 처음부터 황제는 내 주인이 아니니까. 내 주인은 오직 돈뿐이다. 권력은 배신해도 돈은 배신하는 법이 없다"고 소리쳤다.

또한 감업사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황태후는 스스로 사약을 먹고 자결했다. "난 죽어서도 이 황궁의 귀신이 될 것이다"라고 저주를 퍼붓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박상단의 수하이자 고국을 배신하고 악행을 일삼은 염병수는 도망 다니다 결국 고려인들에게 맞아 죽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운이 더럽게 없는 거. 그래서 하필 고려 같은 형편없는 나라에 태어난 것이 죄라면 죄다"라고 소리치는 염병수의 이야기에 황후 역시 눈물을 흘렸다.

한편 기황후 마지막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3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마지막회, 결국 모두가 죽고 기황후 하지원 홀로 남았다", "기황후 마지막회, 타환의 사랑으로 기황후 하지원 살려내", "기황후 마지막회, 악역 마지막까지 빛났다", "기황후 마지막회, 염병수가 죽으면서 외치는 절규가 슬펐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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