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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마지막회, 홀로 남은 '기황후'의 쓸쓸한 엔딩…'북원이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4-30 10:34



기황후 마지막회, 북원은?

기황후 마지막회, 북원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기황후' 마지막회에서는 결국 '기황후' 홀로 남은 결말을 맞이했다.

29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마지막회는 결국 기황후(하지원 분)가 홀로 남은 슬픈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타환(지창욱 분)은 매박상단 수령이 환관 골타(조재윤 분)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와 함께 골타가 자신과 기승냥을 죽이고 황태후(김서형 분)와 결탁해 반역을 도모하고 있음을 알아챈 타환은 배신감에 치를 떨며 괴로워했다.

또한 골타에 의해 탕약에 중독된 타환은 자신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죽음 전까지 기황후와 아들 아유시리다를 위해 반역의 무리들을 제거하기 위해 나섰다.

대승상 탈탈(진이한 분)에게 밀명을 전한 타환은 황태후에게 왕권을 넘기는 척 반역을 도모한 세력들을 한 자리에 불러 세운 뒤 모두 그 자리에서 제거하는 일침을 가했다. 믿었던 골타와 황태후에게 배신을 당한 타환은 분노와 슬픔에 힘들어했다.

이후 병세가 위중한 타환 대신 기황후가 섭정을 하게 됐으나, 원나라는 거듭된 반란과 흉년으로 혼란에 빠졌다. 더욱이 탈탈이 반란군과의 전쟁에서 패하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생전 탈탈의 유언대로 대도를 떠나 북으로 도망가게 된 기황후는 타환에게 "심려치 마시라. 대승상이 승전보를 가져왔다"라며 거짓을 고하며 안심시켰고, "저와 함께 북방의 초원을 달리고 싶은 생각이 없냐. 원나라의 태동이 아니냐. 함께 북쪽으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기황후의 의도를 알아채고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한 타환은 "황후가 원하는 것이라면 어딜 못 가겠느냐. 양이가 귀가 간지럽구나"라며 기황후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기황후의 손을 잡은 타환은 "사랑한다 양이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숨을 거뒀고, 기황후 역시 "저도 폐하를 사랑한다. 진심으로"라는 대답과 함께 오열했다.

결국 기황후는 자신을 사랑했던 타환과 왕유(주진모 분) 등 모든 사람을 떠나보내며 홀로 남은 슬픈 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기황후 마지막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홀로 남은 슬픈 엔딩", "기황후 마지막회,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떠난 쓸쓸한 마무리", "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를 사랑했던 남자들이 모두 그녀를 위해 죽었네", "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홀로 남아 역사적 사실로 마무리짓네요", "기황후 마지막회, 기황후 긴 시간동안 재밌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역사 왜곡 논란 속에 방송을 시작했던 '기황후'는 "1368년 기황후는 주원장에게 대도를 정복당하고 북쪽 초원지대로 물러나 북원을 건국했다.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북원의 황제가 됐다"라는 자막으로 역사 속 사실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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