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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스페셜 방송 대체 ‘배드민턴 신’ 박주봉 누구?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4-30 02:03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 스페셜 방송 '레전드' 박주봉 누구?

'우리동네 예체능' 스페셜 방송 대체 '배드민턴 신' 박주봉 누구?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배드민턴 편으로 대체 방송됐다.

'우리동네 예체능' 측 관계자는 29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축구 편 첫 방송이 연기됐다. 대신 배드민턴 편 스페셜이 방송된다"며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 차례 결방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이번 주 스페셜 방송 대체로 축구 편 첫 방송은 후일로 미뤄졌다.

관계자는 "축구 편은 멤버들의 첫 만남이 그려져 유독 웃음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현재까지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그대로 방송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드민턴 리턴즈-올스타 슈퍼매치'편을 방송했다. 당시 '배드민턴 계 레전드' 박주봉, 김동문, 하태권 등과 '현재 국가대표' 이용대 유연성 등이 출연해 화려한 실력을 뽐낸 바 있다.

특히 '배드민턴 신' 박주봉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현역 선수들의 기를 죽였다.

박주봉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배드민턴의 '역사'다. 그는 1996년 '배드민턴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허버트 스칠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34년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창립 이후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그만큼 심사 기준이 까다롭고 엄격하다.


박주봉은 배드민턴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김문수와 짝을 이뤄 초대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또 17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세계선수권 5회를 포함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72회 우승하는 대기록을 남겨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01년에는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레전드 박주봉 영상에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다시 봐도 엄청 잘 치신다",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역시 레전드",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올림픽 다시 나가도 되겠어", "'우리동네 예체능' 박주봉,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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