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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박해진, 세월호 침몰에 "일이 손에 안잡혔다"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4-29 15:41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해진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 진세연 주연의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로 5월 5일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4.04.29/

배우 박해진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박해진은 29일 오후 2시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제작발표회에서 "세월호 소식을 촬영 중에 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가 오보도 많았고, 우리가 접했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라며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기사를 보느라) 촬영하는 도중에 일이 손에 안잡혔다"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애도의 마음을 개인적으로 표현하고, 현장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타기도 했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이 있고, 우리가 해야할 몫이라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이나 행동이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해진은 하버드대학교병원 부교수 출신의 엘리트 의사이자, 명우대학교병원 이사장 오준규의 딸 오수현(강소라)과 연인 사이인 한재준 역을 맡았다. 잘생긴 외모와 실력, 매너까지 갖춘 완벽남이지만, 가끔 차갑고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을 인물이다.

한편 '닥터이방인은 탈북 도중에 첫사랑과 가슴 아프게 이별한 북한출신 천재 의사 박훈(이종석)이 남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을 만나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국내 최초의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드라마'주군의 태양', '추적자', '시티헌터', '바람의 화원' 등의 진혁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박진우 김주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오는 5월 5일 방송된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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