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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유인영 하차, 주진모 품에서 죽음 "단 둘이서 행복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4-15 11:32


'기황후' 유인영

'기황후' 배우 유인영이 주진모에 대한 연정을 고백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6회에서는 연비수(유인영 분)가 왕유(주진모 분)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하면서 자신의 연정을 드러내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왕유를 연모하는 연비수는 유배지로 향하던 중 죽음의 위기에 처한 왕유를 구해 도주했고, 이를 백안(김영호 분)과 당기세(김정현 분)의 세려들이 끈질기게 추격했다.

간신히 연비수와 왕유는 연경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했지만 안심하기 이른 상황. 연비수와 왕유가 수레에 내려 허기를 달래고 있을 때 멀리서 말을 탄 자객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연비수는 왕유에게 "제가 뒤에서 놈들의 공격을 막을 테니 말을 몰아 달라" 간청했고, 연비수의 부탁에 할 수 없이 왕유는 발고삐를 잡았다.

연비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 한 뒤 적들과 외로움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적들을 모두 무찌르는 대신 자신의 죽음으로 왕유를 살린 연비수는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도 "단 둘이서 행복했다. 제 소원은 왕유공 품에서 죽는 것이었다. 이년 소원을 제대로 풀었다"고 마음을 고백한 뒤 숨을 거뒀다.

한편 기황후 유인영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황후 유인영 하차, 죽음으로 사랑 고백", "기황후 유인영 하차, 주진모 향한 연정 애달프다", "기황후 유인영 죽음, 사랑하는 사람을 대신한 죽음 슬프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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