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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정보석의 섬뜩한 두 얼굴 '자상한 아버지-성상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4-10 10:11


골든크로스

첫 방송된 '골든크로스'에서 배우 김강우와 정보석의 열연이 돋보인다.

9일 방송된 KBS 2TV '골든크로스'가 첫 방송됐다. 평범한 가정이 거대한 음모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예고하며 평범하고 힘 없는 삶의 무기력함을 그려냈다.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크로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로 희생된 한 평범한 가정의 복수를 담고 있다.

이날 한민은행 경영전략팀장이지만 아내 오금실(정애리 분)의 가게 인수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소시민 강주완(이대연 분)이 은행을 매각시키려는 윗선의 음모에 희생양이 된다. 서류의 숫자 한 개만 조작해주면 승진과 빌라를 주겠다는 압박을 받고 양심과 현실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연예계 성상남과 친족살해 등의 현실적인 문제도 담아낸 드라마에서 서이레(이시영 분)가 엄마 세령(이아현 분)의 연하남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해결사 검사 2탄 써볼까?"라는 대사로 요즘 화제가 된 한 연예인의 '해결사 검사'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동생의 죽음에 오열하는 오빠의 분노와 절규로 첫 등장을 알린 배우 김강우와 악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정보석의 섬뜩한 두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자상한 아버지이지만, 딸과 비슷한 나이의 연예인 지망생을 함정에 빠뜨려 성상납을 받는 서동하(정보석 분)는 부드러운 얼굴로 웃는 미소에 감쳐진 그의 두 얼굴에 간담이 서늘하게 한다.

'골든크로스' 첫 회를 접한 네티즌들은 "골든크로스 비밀 클럽의 배경이 긴장감을 더한다", "골든크로스, 분노를 품은 김강우의 열연 기대된다", "골든크로스, 평범한 가정의 파괴가 어떤 힘을 불러일으킬까", "골든크로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돋보인다", "골든크로스, 정보석의 섬뜩한 두 얼굴이 긴장감 고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일 밤 10시 '골든크로스' 2회에서는 강도윤이 동생 강하윤이 함정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골든크로스'의 음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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