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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하 '별그대')'가 만든 최고의 패러디를 꼽았다.
김수현은 지난 5일 서울 강북의 한 호텔에서 열린 '별그대' 종영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수현은 기자간담회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미팅하는 자리에서 '별그대'의 패러디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김수현은 "패러디는 재경이(신성록) 형이 반지를 만지작 만지작 하는 게 재밌었다"며 "현장에서 패러디 이야기를 하다가 형하고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재경 형이 방송에서는 무섭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밝고 쾌활하고, 재밌는 형이다"며 "많은 분들이 방송만 보고 오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또 현장에서 "좀 시끄러운 편이었다. 사실 도민준과 다르다"며 "이길복 카메라 감독이 SBS '자이언트'의 아역할 때부터 날 아는 사이다. 가끔 장난치다가, 슛 들어갈 때 진지하게 연기하면 어색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수현은 이밖에 '별그대'와 관련한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작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기 보다 박지은 작가가 걱정이 됐다. 한창 작품을 쓰는 중인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며 "계속 힘이 들까봐 그 부분이 많이 걱정됐다"고 답했다.
한편 김수현은 '별그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8일 중국 장쑤 위성TV의 '최강대뇌-더 브레인'의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