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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인터뷰] 이윤지, 애인과의 교제가 시시해질때, 선택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3-06 08:18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이윤지의 속마음은 어떨까?

KBS2 '왕가네식구들'에서 왕광박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던 이윤지다. 특히 최상남(한주완)과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내며 '상박커플'이란 애칭도 탄생시켰다. '광박이 같은 며느리가 있으면 좋겠다', '광박이 같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그런 그의 속마음을 좀더 들여다 보기 위해 심리테스트를 준비했다.


그래픽=김변호기자bhkim@sportschosun.com
<본격질문 첫번째> 연애가 늘 즐거울 수 만은 없잖아?

이 심리테스트는 '애인과의 교제가 이제 더이상 재미없거나 시시해졌을 때 당신의 태도'를 묻는 질문이다.

이윤지는 '입지는 않아도 그냥 옷장에 넣어둔다'를 선택했다. 연애가 좀 재미없거나 시들해졌다고 느껴져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다. '어떻게 인생이 늘 즐겁기만 해. 재미없을 수도 있지. 다시 곧 좋아질거야'라고 생각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그냥 지금처럼 지내다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즐거운 연애 생활이 시작된다.

'찢어질 때까지 입는다'고 답한 사람은 연애가 좀 재미없어 지거나 시들해졌다고 느끼면 상대를 더 잘 챙겨주는 사람. '내가 더 잘하면 우린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상대를 배려하고 잘 챙겨준다. '아쉽지만 그냥 버린다'를 선택한 사람은 연애 초기엔 좀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더라도 친절하고 다정하게 상대를 대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거나 연애 기간이 길어진 후에는 초창기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연애가 재미없어지면 사랑이 식었다며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당신은 연애할 땐 다정한 애인, 결혼하면 무뚝뚝하고 차가운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부천사'가 된 사람은 연애가 재미없거나 시들해졌다고 느끼면 상대에게 이런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상황을 바꾸려 노력하는 타입. 연애는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즐거워질까 궁리한다. 그래서 당신에겐 재미없을 시간이 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상대에게도 강요하기 때문에 당신을 조금 피곤하게 느낄 때도 있으니 너무 즐거움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본격질문 두번째> 결혼 상대? 오직 그 사람이 중요


첫번째 질문은 결혼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점을 나타낸다. 이윤지처럼 연인을 선택한 사람은 결혼할 상대를 고를 때 오직 그 사람 하나만을 보는 타입이다. 반면 아버님을 선택한 사람은 상대가 자라온 가정 환경. 즉 가족과의 관계, 집안 분위기, 인성 등 그 사람의 가족과 주변 그리고 내면적인 걸 보는 타입이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아주머니를 고른 사람은 연인의 능력을 본다.

수영하자는 제안에 대한 답은 연인이 당신에게 '19금'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이다. "난 괜찮아. 당신이나 해"를 선택한 이윤지는 돌발 제안을 '점잖게(?)' 거절한 셈이다.

보고 싶은 동물을 물었던 것은 페이크. 사실 중요한 질문은 그 동물이 보고 싶은 이유다. 이는 당신이 사랑에 빠지는 이유, 연애를 시작하는 이유를 나타낸다. "코끼리가 먹는 것을 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한 이윤지는 자신이 차려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먹방형 남자한테 끌리는걸까.


사진제공=나무엑터스


이윤지와의 싱크로율은?

두 가지의 심리테스트를 마친

이윤지의 속마음은 어떨까? 결과에 공감할까? "맞는 것 같다. 연애를 할 때도, 헤어질 때도 '그래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그럼 실제 이윤지의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나도 원래는 속전속결 스타일은 아니다. 광박이는 연애가 처음이라 아무것도 재지 않고, 딸부자집 셋째딸답게 '관심이 있냐, 없냐' 딱 부러지게 물어본다. 이윤지란 사람은 사랑에 있어서는 용기가 있거나 저돌적이지 않다. '여자인데 이런 걸 해도 되나'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연기지만 한 번 경험해 보니까 괜찮더라. 이제는 친구들에게 훈수두는 입장이 됐다. 광박이 전에는 친구들도 내 말을 귓등으로 듣다가 이제는 '아 그래? 이렇게 한 번 해봐도 될까?' 이렇게 된 것 같다."

이상형도 궁금하다. 가장 최근에 호흡을 맞춘 최상남은 굉장한 터프가이다. 그런 나쁜남자 타입에 끌릴까?

"드라마 초반엔 상남이가 실제로 어떠냐고 주변 여성분들이 굉장히 궁금해하셨다. 상남이 행동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실제로 매력이 있다. 여러 조건들은 특이하지만 그런 것들이 터프함의 일종이란 생각이 든다. 순수 영혼, 연애 초보 광박이한테는 뭔가 무장해제 시켜주는 그런 게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광박이랑 나랑은 좀 다른 점이 있다. 몇년 전만 했어도 그런 터프한 매력, 약간의 나쁜 남자 스타일에 끌렸을 것 같다. 그래서 광박이한테 너무나 공감했었다. 하지만 이제 30대가 된 이윤지란 사람 입장에서는 역할에서도 이런저런 사람 많이 만나봤고, 내 연애 경험으로도 비춰봤을 때 터프한 남자보다는 온화하고 자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체가 터프하기 때문에 남자까지 터프하면 안될 것 같다."(웃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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