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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종영했다. '별그대'는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여주인공 천송이는 어록부터 패션, 몸 개그까지 화제를 모았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톱스타' 천송이와 가상 스타 뇌구조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곤 한동안 망설이더니 '가족'이라고 적었다. "아버지랑 12년만이에요. 내 삶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부분이에요"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곤 "가끔 팬들이 엄마와 제 사이를 오해하는 분들도 계신데, 엄마가 돈 돈 밝히는 분처럼 보이지만, 그렇긴 하지만, 절 위하는 제 엄마에요. 천송이가 좋아하는 소중한 사람이니 팬들도 믿어주세요."
그리곤 천송이가 "아~ 깜빡할 뻔 했네요. 트위터요. 톱스타라면 해야할 팬들과의 소통이죠. (SNS를 자주하는 편이세요?) SNS? 그게 뭐죠? (트위터가 SNS에요) 하하하. 난 또"라며 부끄러운 웃음을 남겼다. 이어 근황을 묻자, 천송이는 "요즘 외계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에요. 도민준씨 부모님이나 친구를 만나면 소통도 해야하니까 말도 배우려고 하고요. 천송이 인생에 처음으로 목숨걸고 공부할꺼리가 생겼네요. 외계인에 대해서 이해하려고요. 도민준씨가 저를 위해 저의 세상을 이해하려고 했듯이 저도 도민준씨를 위해 그 먼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요"라며 "동생이랑 같이 E.T도 다시 봤고요. SF 영화들을 섭렵하고 있어요. 다음 작품은 SF물로 할까봐요. 하하하. '아바타'같은 작품이 딱인데요. 박찬욱 감독님이나 봉준호 감독님이 생각없으신가? 나 천송이가 하는데 하하." 그리곤 천송이는 속내를 비추기도 했다. "글구 초능력, 그거 편하겠더라고요. 공간 이동하는 것. 홱홱.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화장실로 가고, 초능력쓰면 바로 샴푸 쥐어지고, 너무 편할 것 같지 않아요. 공간이동해서 치맥 먹으러 바로 가고, 줄 기다리지 않아도 되잖아요. 하하."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