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서희태의 '놀라온 콘서트 5, 봄봄봄 새봄',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4-02-16 16:37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놀라온 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섯번째 콘서트 '놀라온 콘서트 5, 봄봄봄 새봄'을 연다.

'놀라온 오케스트라'는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서희태 지휘자가 지난해 5월 '클래식과 즐겁게 놀자!'를 모토로 창단한 민간 오케스트라다. 창단공연 '놀라온 콘서트 1'에 이어 지난해 7월 '놀라온 콘서트 2'를 전석 매진시켜 주위를 놀라게 한 '놀라온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8월 여름방학 시즌에는 서울, 대전, 수원, 천안, 용인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는 '놀라온 콘서트 3-교과서 클래식'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개최한 '놀라온 콘서트 4'의 수익금 전액을 연탄은행에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공연은 1부 '역사의 봄'과 2부 '음악의 봄'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부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주제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시작으로 김연아의 2011년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주제가인 '오마주 투 코리아'의 원곡 '다울 아리랑'을 선사한다. 이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를 들려준다. 유럽의 약소국인 핀란드와 체코의 해방의 봄, 역사의 봄을 담고 있다. 여기에 그루지아 공화국 출신으로 조국의 민족 음악과 무곡에 뿌리박고 있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모음곡 '가면무도회' 중 왈츠도 곁들인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와 요한 스트라우스2세의 '남국의 장미' 왈츠를 시작으로 봄을 테마로 한 국내외 가곡과 왈츠가 연주된다.

소프라노 고진영과 테너 전병호가 부르는 '봄노래'와 함께 매번 '놀라온 오케스트라'에서 시도하는 관객 대합창도 빠지지 않는다. 이번 무대에서 가곡 '봄처녀'와 '봄이 오면'을 다 함께 부른다. 모두가 하나가 되는 대중음악 '써니'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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