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오열, 똘똘이 죽음에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2-10 07:41



'강원래 김송 오열'

가수 강원래와 부인 김송이 반려견 똘똘이의 죽음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가족같던 반려견 똘똘이와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2011년 림프암 판정을 받고 최근 상태가 악화된 똘똘이를 위해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한 것.

똘똘이는 결혼 후 자녀 없이 생활해 온 강원래 김송 부부에게 친자식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여행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차 안에서 똘똘이의 숨소리가 거칠어졌고 가까운 휴게소에 정차해 바깥 공기를 마시게 하던 중 똘똘이는 눈밭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미동도 하지 않는 똘똘이를 부둥켜안고 "미안해, 사랑해"라며 오열했고, 똘똘이도 끝까지 생명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그 순간은 강원래 김송 부부와 똘똘이의 마지막 시간이 되었다.

강원래는 "내가 가장 힘들 때 온 아이가 똘똘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고, 김송 역시 "똘똘이가 마지막까지 혼자 가지 않고 우리 앞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다행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강원래 김송 오열에 네티즌들은 "강원래 김송 오열, 내가 다 눈물 나", "강원래 김송 오열, 얼마나 슬플까", "강원래 김송 오열, 똘똘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강원래 김송 오열, 똘똘이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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