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시상식 귀찮아하는 내 자신 못나보여” 감동 발언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2-30 15:43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방송인 정형돈의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소감이 화제다.

정형돈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연예대상'에서 '진짜 사나이' 김수로와 함께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정형돈은 "솔직히 언젠가 부터는 연예대상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한 때는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는 친구가 '데뷔 10년 만에 시상식에 가게 됐는데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얘기를 듣고 제 스스로가 못나보였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형돈은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웃기는 사람들에게 망가진다는 표현을 하는데, 내년에는 망가짐을 넘어서 문드러지겠다"는 인상적인 발언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뭉클해",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진심이 느껴진다",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멋있다",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초심을 잃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형돈은 최우수상 외에도 지드래곤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과의 뜨거운 사랑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전 부인 사오리와 태연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형돈과 사오리는 지난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