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해 남편 "내 아내는 과거 야동배우였다" 황당

기사입력 2013-12-17 10:44 | 최종수정 2013-12-17 10:52



'안녕하세요' 야동배우 의심하는 남편

'안녕하세요' 야동배우 의심하는 남편

'안녕하세요'에 아내의 과거를 의심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19금 사연을 다루는 '사람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민녀는 "남편이 나와 야동 배우를 닮았다고 말한다. 남편이 '이거 너 아니냐. 솔직히 말해라. 언제 찍었냐'라고 다그쳤다"고 말해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남편이 그 여자와 내가 똑같다고 해서 정말 황당했다. 헤어스타일과 얼굴 생김이 비슷하긴 하지만, 남편과 연애 7년에 결혼 12년차다. 20년 동안 함께 있었는데, 자신이 대체 언제 야동을 찍을 수 있겠냐"며 "남편이 나라고 굳게 믿어 정말 크게 싸우고 한 달간 말도 안했다"고 밝히며 답답해했다.

이후 등장한 남편은 해당 영상의 주인공이 자신의 아내라는 확신을 꺾지 않았다.

남편은 "상당히 오래된 영상이다. 찍었다면 결혼 전, 또 우리가 헤어져 있던 기간에 했을 수 있다"며 "영상의 해상도가 안 좋았는데 얼굴, 헤어스타일, 체형이 아내와 똑같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문제 삼고 싶지 않다. 오래된 영상이고 과거일 뿐이지 지금은 가정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며 있지도 않은 과거를 덮어주겠다는 태도를 보여 아내와 출연자 모두를 답답하게 했다.


이에 아내는 "덮는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없다. 그 말은 내가 야동배우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얘기"라며 "부부 간 신뢰가 깨지면 무의미한 것 같다. 어떠한 상황에 있어도 날 믿어주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남겼다.

한편 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눈 남편은 "야동 주인공이 아내라는 것을 안 믿는다"고 말했고, 해당 사연은 총 131표를 얻으며 방청객의 공감을 샀지만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