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진 아나, 친동생 '따말' 출연에 응원메시지 '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2-05 15:30


윤현진 SBS 아나운서(왼쪽)와 탤런트 윤종화. 사진제공=SBS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SBS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에 출연중인 동생 윤종화를 열혈 응원해 화제다.

지난 2일 첫방송한 '따말'은 한혜진과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해 가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과 행복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가게 그려가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드라마에는 '생방송 투데이'등을 진행하는 SBS의 간판 윤 아나운서의 친동생인 윤종화가 진철 역으로 열연중이라 윤 아나운서가 직접 응원을 보낸 것.

윤 아나운서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회사에서 종화가 대본 연습을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며 "이 때문에 '따말'홈페이지에서 다른 연기자분들을 미리 확인하고는 본방 사수를 했는데, 리얼리티 넘치는 생활밀착형 드라마라 무척 재미있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종화가 여주인공 혜진씨 동생으로 나오던데, 실제로도 누나가 있으니까 아무래도 연기가 자연스러웠다"며 "그리고 결혼하고 아들도 있는 설정이기에 동생한테 농담으로 '아기돌보는 연기 연습해야 되지 않겠느냐? 놀러와서 조카 좀 돌봐'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특히, 윤아나운서는 윤종화의 출연작이자 소지섭과의 격투장면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오직 그대만'(2011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영화 촬영당시에 동생이 정말 열심히 운동하기에 '뭔가 색다른 연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니, 실제성격과는 180도 다른 나쁜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내 동생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 아나운서는 "드라마 '따말'은 정말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동생도 연기 면에서 배울 게 많을텐데, 진철이라는 캐릭터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나도 이번 드라마 마지막까지 본방 사수하고, 앞으로 더 멋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많이 응원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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