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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들국화 응원 “같은 무대에 선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

기사입력 2013-12-02 16:03 | 최종수정 2013-12-02 16:20

길 들국화
길 들국화 응원

'길 들국화 응원'

'록의 전설' 들국화의 신곡 발표에 수많은 스타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들국화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27년 만에 신곡 '걷고 걷고'의 공개를 앞둔 들국화를 응원하는 리쌍 길의 '응답하라 들국화' 영상이 게재됐다.

들국화 컴백 기념 인터뷰인 '응답하라 들국화'는 유재석을 시작으로 지난 한 주 동안 가수 유희열, 개그맨 신동엽, 가수 가인, 영화배우 황정민까지 유명 스타들이 자진해서 들국화를 응원했다.

이번 인터뷰 행렬에 동참한 길은 "그냥 들국화니까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지, 이유가 필요 없을 정도다"라며 들국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들국화와 같은 무대에서 같은 노래 '제발'을 함께 불렀던 그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였다"며 소중한 추억담을 전했다.

또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주말 동안에도 가수 장기하와 영화감독 곽경택이 '응답하라 들국화' 인터뷰에 참여하며 들국화 릴레이 응원에 합류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기하는 "비장함과 애틋함이 마음에 직격타를 날리는 음악"이라며,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다"라고 밝히며 들국화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장기하는 지난 10월 들국화의 드러머 故주찬권 타계 소식을 접했을 때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애도와 함께 들국화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해왔다.


영화감독 곽경택 역시 "한국음악의 자존심이자 프라이드"라 밝히며 "선율은 도저히 한국음악 같지 않았는데, 가사가 한국음악이어서 처음 듣는 순간 나를 멘붕에 빠뜨렸다"고 들국화를 처음 접했던 그 순간을 추억했다. 이어 "그들의 음악을 우리 세대가 아니라 누구든지 한 번이라도 들어본다면, 가슴을 울릴 것"라며 들국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들국화는 오는 3일 자정 '걷고 걷고' 선공개를 시작으로 6일 신곡 앨범과 이전 앨범 수록곡 12곡이 담긴 리메이크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로 구성된 총 19곡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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