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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전설 들국화의 오랜 팬으로 유명한 신동엽이 들국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또, 들국화의 음악에 대해 "합법적인 마약"이라고 운을 뗀 뒤, "그 정도로 큰 희열과 쾌감을 줬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들국화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들국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오랜만에 앨범을 내줘서 감사하다. 열심히 들을 테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노래 많이 만들어주시고 불러주세요"라며 팬으로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최근 들어서는 신동엽이 지난 4월, 들국화의 원년멤버 재결성 컴백 공연 '다시 행진'을 관람하며 들국화를 응원했고, 5월에는 들국화가 신동엽이 진행하는 KBS '불후의 명곡2'에 전설로 출연하는 등 친근하고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들국화는 지난 해 9월, 26년 만에 원년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故주찬권(드럼, 보컬)이 재결성하여 신보 작업을 모두 끝냈으나, 지난 10월, 주찬권이 안타깝게 별세하여 발매를 전격 연기, 오는 12월 6일 세 멤버가 모두 연주와 보컬에 참여한 신보 '들국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