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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밤' 윤승아 "나는 개엄마" 지독한 애견사랑 공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1-26 08:28 | 최종수정 2013-11-26 08:28


사진제공=SBS

배우 윤승아가 지난 23일 자정 SBS 파워FM(107.7 Mhz)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출연해 지극한 애견 사랑을 자랑했다.

그는 이날 본인을 정의 내려달라는 부탁에 "윤승아는 개엄마다"라고 대답했다. 윤승아는 배우 활동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사는 게 외로워서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게 됐고 이제 개엄마(?)가 된지 햇수로 6년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복할 때도 많지만, 큰 일들도 있었는데 특히 "밤비라는 애완견이 먹을 걸 너무 좋아해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초콜릿 두 박스를 다 먹었다. 그런데 초콜릿이 개한테는 너무 안 좋은 거라 빨리 병원으로 데려오라고 해서 초보운전으로 덜덜 떨면서 응급실에 가서 위세척을 시켰다"며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윤승아는 애완견 두 마리와 함께 살며 배운 노하우와 행복한 일상을 다룬 에세이 '강아지야 너 무슨 생각해'를 출간, 수익금 일부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따뜻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윤승아는 이효리와도 동물 때문에 친해지게 됐다고 밝히며 "효리언니가 선행도 많이 하고, 좋은 문화를 전파하는데, 나도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소외받는 강아지들이 많이 보이더라. 상처 받고 어떡해야할지 모를 때 언니에게 전화해서 많이 대화한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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