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으로 18억 베팅 충격 '공기탁 누구?'

기사입력 2013-11-14 15:32 | 최종수정 2013-11-14 15:33



불법도박에 연루된 개그맨 공기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연예인 등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사로 기소된 이들 중에는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탁재훈을 비롯해 가수 토니안, 앤디, 방송인 붐, 개그맨 양세형과 KBS 공채 개그맨 출신 공기탁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 김용만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회원 한모(37), 김모(37)씨의 권유로 도박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토니안과 앤디, 붐, 양세영은 같은 시기 연예 병사로 근무하며 휴가 중 알게 된 김 씨의 권유로 영외 행사 시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공기탁은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무려 17억9000만원으로 가장 큰 액수를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공기탁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 대상 출신 개그맨으로, 2008년 MBC 드라마 '종합병원2'와 2011년 '반짝반짝 빛나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억대를 넘는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기소하고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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