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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사과, "더 큰 오해 불러올 것이 두려웠다" 고백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23:18


프라이머리 사과

표절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프라이머리의 '아가씨(I Got C)' 음원이 판매 중단에 까지 이르렀다.

13일 프라이머리는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직접 밝혔다.

이어 그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태호 PD님을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파트너로 가창에 참여해 주신 박명수 씨에게도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음원서비스를 잠정 중단하자는 '무한도전' 측의 뜻을 최대한 존중한다.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어떤 비난도 달게 받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프라이머리와 박명수가 팀을 이룬 '거머리'의 '아가씨(I Got C)'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올킬 했으나,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슈얼러스는 트위터에 "그래. 우리가 보기엔 당신들이 우리 곡을 베꼈다고 생각해"라고 밝히며 "박명수와 프라이머리의 '아이 갓 씨'가 '리퀴드 런치'와 '유 돈트 러브 미'를 섞었다"는 글을 작성했다.

한편 프라이머리 사과와 아가씨음원 판매중단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라이머리 사과, 좀 뒤늦은 것 같다. 아가씨 음원 판매 중단 아쉽다", "프라이머리 사과, 아가씨 음원 판매 중단 사태까지 가다니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길", "프라이머리 사과, 의도한 것은 아니길 바라며 아가씨 음원 판매 중단이 아쉽긴 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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