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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사과문 "아가씨 표절논란,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 죄송"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15:27



프라이머리 사과문

프라이머리 사과문

표절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프라이머리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프라이머리는 개그맨 박명수,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호흡을 맞춰 '아이 갓 씨(I got C)'를 발표해 방송 이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쓰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비슷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13일 프라이머리는 소속사 아메바컬쳐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다"라고 밝힌 그는 "김태호PD와 '무한도전' 제작진, 파트너 박명수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습니다"라는 그는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메바컬쳐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아이 갓 씨'의 음원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다. 음원 서비스로 발생한 수익은 당초 전액 기부할 예정이었다"며 "따라서 수익금이 우리에게 들어오는게 아니고 MBC 측에서 예정대로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프라이머리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입니다.

먼저 'I Got C'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태호PD님을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파트너로 가창에 참여해 주신 박명수 씨에게도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제서야 제 의견을 말씀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음원서비스를 잠정 중단하자는 '무한도전' 측의 뜻을 최대한 존중합니다.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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