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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신혼여행, 봉사 활동 때문에 미룬 것 아냐"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15:14


지난 9월 결혼한 배우 이보영(왼쪽)과 지성.

배우 이보영이 남편인 배우 지성과의 신혼여행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영은 13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열린 '희망로드 대장정' 기자간담회에서 "신혼여행을 미루고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고 알려졌는데 와전된 부분이 있다"며 "남편이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나중에 가기로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영은 지난 9월 지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지성이 9월 25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비밀'에 출연하고 있는 탓에 신혼여행을 미뤄야 했다.

이보영은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다. 그녀는 "콩고의 가장 큰 문제가 여성과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반군들의 집단 성폭행이다.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은 가정에서 쫓겨나고 가족 구성원으로도 함께할 수 없더라"며 "'에이즈 거릴지 않은 것만 해도 행운'이라고 말하는 여성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보영은 봉사 활동을 떠났던 당시를 떠올리며 안타까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편 '2013 희망로드 대장정'은 대한민국 스타들이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만나 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전하며 함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올해엔 이보영, 박상원, 김현주, 유노윤호, 김미숙이 각각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차드, 가나, 말리를 방문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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