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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시인, 여중생 제자 ‘성추행 의혹’…“격려 차원 뽀뽀” 해명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1-13 10:30


서정윤 시인 성추행 의혹

'서정윤 시인 성추행 의혹'

시인이자 현직 교사인 서정윤(56)씨가 중학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한 매체는 대구시교육청의 말을 빌어 서 씨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경 1교시 시작 전 복도에서 마주친 여중생 A양(16)을 교사실로 데리고 가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A양은 사건 당일 보건교사와 상담을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가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해 시교육청까지 보고가 올라갔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감사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확인, 재단 측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A양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 씨는 12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 씨는 시교육청 감사에서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A양과 진로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A양을 격려하기 위해 뽀뽀를 두세 차례 했다"며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정윤 시인은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를 발표하며 등단, 1987년 시집 '홀로서기'로 유명세를 떨쳤다. 홀로서기는 시집으로는 사상 처음 100만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4편까지 출간되면서 300만 부나 팔린 한국문학사상 베스트셀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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