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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MBC '오로라 공주'가 30회 연장 방송에 이어 50회 추가 논의가 진행되자 연장 반대 및 작가 퇴출까지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임성한 작가를 비판하고 드라마 연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배우들의 비상식적인 하차와 황당무계한 줄거리 때문이다.
'오로라 공주'는 극 초반 오로라의 아빠인 변희봉을 비롯해 오빠인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가 차례로 하차했고 지금까지 총 10명의 배우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도에 그만 뒀다.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는 명대사(?)로 치료를 거부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다.
극 중 하차를 가능케 한 줄거리 또한 상식을 뛰어넘는 다는 게 반대 측의 주장이다.
갑자기 외국에 나가거나 유체이탈 혹은 빙의 현상으로 고통을 받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식이다.
임성한 작가는 과거에도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 히트작에서 비슷한 무리수를 뒀다가 큰 비난을 받았지만 '오로라 공주'는 더욱 공감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욕하면서 본다'는 관성 덕분에 '오로라 공주'는 평균 15~17%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SBS '못난이 주의보', KBS '루비반지'에 앞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청원을 시작한 네티즌은 "시청률만 잘 나오면 연장하는 방송사도 각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