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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 2013'에서 선보일 3종의 신작은?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11-10 06:53


◇넥슨이 '지스타 2013'에서 선보일 3종의 신작. 왼쪽부터 '영웅의 군단', '도타 2', '페리아 연대기'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은 3개의 신작을 들고 전시회에 나선다.

총 80개 부스 규모로 e스포츠 대회와 코스프레쇼 등이 열리는 관전형 메인 무대, 그리고 게임 시연과 현장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꾸며진다. 각 게임 부스 전면과 측면에 세워진 10개의 기둥에도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 화려한 게임 영상을 상영하며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넥슨이 선보이는 신작은 '도타 2', '영웅의 군단', '페리아 연대기'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기대작은 역시 '도타 2'이다. 지난달 2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도타 2'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AOS게임을 대표한다. 국내에선 워낙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성이 커서 아직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지만 넥슨은 지스타 공개와 세계 최정상 '도타 2' 게임팀들의 초청전 등을 통해 서서히 붐업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도타 2'는 5대5의 경기로, '다이어(Dire)' 혹은 '래디언트(Radient)'로 불리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의 영웅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 진영으로 가는 길목의 포탑을 파괴하고 최종적으로 상대 진영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최신 소스(Source)엔진으로 개발돼 부드러운 그래픽을 자랑하는 '도타 2'에는 총 100여명의 개성 넘치는 영웅이 등장하며, 캐릭터간 짜임새 있는 밸런스, 체계적인 유저간 매치 메이킹 시스템으로 흥미진진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아울러 게임 내 총 128가지의 아이템이 존재, 세팅에 따라 다양한 특성의 조합생성이 가능하다.

넥슨 부스에서는 '도타 2' 최강팀 초청전인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를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한다. 또 '스파이럴캣츠'의 코스프레쇼와 '라이벌 이벤트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저 참여형 이벤트를 상시 진행한다.

엔도어즈가 개발한 '영웅의 군단'은 '군주',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등 다수의 전략 MMORPG를 흥행시킨 엔도어즈 김태곤 총괄PD의 차기 모바일 신작이다. 판타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흑 군주에 맞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총 120여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방대한 스토리 라인과 턴제 방식 전투의 전략성 등 엔도어즈표 전략 MMORPG 특유의 재미요소를 담아냈으며, 이외에 카드 조합을 통해 영웅을 성장시키는 '영웅 고용 시스템'과 페이스북 연동을 통한 커뮤니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번 '영웅의 군단' 부스에서는 태블릿PC 32대가 배치된 시연대로 관람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지스타 시연버전을 통해 비공개 시범테스트 이후 추가된 신규 콘텐츠를 처음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내년 비공개 테스트 예정인 '페리아 연대기'는 넥슨과 네오위즈 등 주요 개발사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2010년 1월 설립한 띵소프트가 제작 중인 MMORPG이다.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을 이용해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성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기존 MMORPG의 보편적인 클래스 구분, 장비, 스킬 등의 요소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스템을 높은 수준의 카툰 렌더링 기술로 구현할 것이라고 띵소프트는 밝혔다.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페리아 세계에서 인간과 '키라나'가 펼치는 대립과 화해를 다룬 장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게임 내 초자연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다양한 '키라나'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요소, 자기만의 세계를 구현하고 공유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에선 부스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신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코스프레 모델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한편 넥슨 스페셜매치존에서는 'FIFA 온라인 3' 선수 강화 이벤트 및 잭팟 대회, '사이퍼즈'와 '영웅의 군단'을 활용한 스페셜 매치가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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