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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25일 마들렌성당서 세번째 파리 독창회 개최. 현지 음악계 관심 집중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0-23 09:15 | 최종수정 2013-10-23 09:16


통산 세번째 파리 독창회를 여는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오는 25일 오후 7시 45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마들렌성당에서 통산 세 번째 파리 독창회이자 첫 정통 클래식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한·불문화교류협회 '에코 드 라 코레(Echos de la Coree)'가 주최하고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후원 및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프랑스 현지법인의 협찬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첫 공식방문을 며칠 앞두고 경축전야음악회 성격의 공연으로도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파리 현지에서 더욱 큰 관심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프랑스 파리 3대 클래식 공연장인 '살 가보'에서 아시아 팝페라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가졌던 파리에서의 첫 독창회와 지난 2011년 파리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의 두 번째 독창회에 이어 이번이 벌써 임형주에게는 파리에서의 세 번째 독창회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임형주는 한국과 프랑스 출신의 음악가 10명으로 이루어진 '한소리 앙상블' 실내악단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파리에서의 첫 정통 클래식 콘서트이니만큼 헨델과, 도니제티의 오페라 아리아부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예술가곡, 고전성가곡 거기에 한국가곡까지 총 13곡의 정통 성악곡들을 부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프랑스 현지음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000여 명이 일주일 전부터 일찌감치 이미 예약을 마쳐 임형주가 얼마나 많은 프랑스 현지인들과 교민들에게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 증명시켜 주고 있다.

한편 유명인사가 아닌 한국국적의 민간인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번 공연을 주최하고 총괄 기획한
한·불문화교류협회 '에코 드 라 코레(Echos de la Coree)'의 이미아 대표는 "이젠 매년 그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프랑스인들이 있다. 즉 임형주의 광팬들이 프랑스에도 자리잡게 된 것이다. 또한 그의 목소리에는 유니크하고 신비로운 마력이 있다고 그의 공연을 관람한 많은 파리지앵들은 이야기한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내년 프랑스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인 임형주 씨에게 프랑스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고, 박근혜 대통령의 첫 공식방문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통령을 기다리는 많은 재불동포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더욱 되새기게 해드리는 특별한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공연준비와 프랑스 언론매체 기자간담회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임형주는 25일 파리 독창회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위그모어홀 프로덕션 미팅을 가진 뒤 11월초 한국에 귀국하여 오는 11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세계데뷔 10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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