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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 '청소년진로체험 박람회'에서 큰 인기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10-20 12:08


◇지난 18~19일 경남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경남 청소년진로체험 박람회'에 참가한 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 부스에 청소년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조선과 경남대의 산학 협력으로 만들어진 수도권 이남의 유일한 게임개발 교육기관인 경남대학교 게임개발교육원(이하 KGDi)이 지난 18~19일 경남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경상남도 청소년진로체험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 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서 주관하며 경남교육청이 후원했다.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진로지도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게임개발자 및 교육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돼 종합 부스를 마련한 KGDi는 이번 박람회에 교육원생들이 자체 개발한 4개의 게임 시연 및 체험, 한국 게임업체 현황 및 취업, 게임개발전문가 과정을 통한 1인 창업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KGDi는 이미 지난 9월 1학년 재학생들이 구성한 KGDi연구소 게임스튜디오팀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4개의 신규게임의 발표회를 개최했는데 부산게임협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서 선보였던 '마그넷보이'(마그넷스튜디오), '달려구리'(바로가기스튜디오), '소울워리어'(클라우드소프트), '갓팡거'(F5스튜디오) 등 4개의 게임을 중심으로 추가 캐릭터 제작은 물론 게임 줄거리의 다양화, 등장인물의 디자인 향상, 장르별 게임요소 심화, 버그 제거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을 소개해 게임이 갖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자신의 진로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KGDi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학사학위 취득은 물론 메이저 게임사 개발팀장급 강사의 실무교육, 팀별 개발실습을 통한 졸업생 전원의 게임 개발능력 보유 등 취업 및 1인 창업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30여개 업체 가운데 단연 압도적인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는 후문.

KGDi에서 설치한 대형 LED TV에서 다이내믹하고 다양하게 시연된 4개의 게임을 본 참가자들은 체험존에 설치된 4개의 게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향상되고 재밌는 게임 진행방법을 추천, 이 게임을 만든 교육원생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9월 열린 신규게임 발표회와 이번 박람회의 성공을 통해 게임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동시에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게임개발원의 위치를 확고히 한 KGDi는 다음달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3'에 참가, 그동안 발표했던 신규 게임의 완성편을 선보이고 참관객들의 상담도 받을 예정이다.

KGDi는 현재 3개 학과(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에 걸쳐 2014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경남대학교 게임개발교육원'를 검색하면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온라인 접수가 실시간 가능하며, 입학 상담 전화(055-249-2189, 248-0248)를 통해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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