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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출연료삭감, ‘관상’ 제작비 부담 줄이려고 5천만원 낮춰

기사입력 2013-10-14 11:44 | 최종수정 2013-10-14 11:46

이정재
이정재 출연료삭감

'이정재 출연료삭감'

배우 이정재가 거액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스포츠동아는 "영화 '관상'에 참여한 이정재가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당시 제작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먼저 출연료를 줄이겠다고 나서 출연료 5000만 원을 스스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영화 '관상'을 포함해 최근 톱스타급 배우들이 여러 명이 출연하는 영화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제작비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 주연급 배우가 먼저 출연료를 양보한 건 이정재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상업영화의 주연배우가 스스로 출연료를 낮추는 일은 거의 없다"며 "배우의 고액 출연료 때문에 간혹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들이 있는 상황에서 이정재의 선택은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9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관상'에서 권력을 향한 욕망을 감추지 않는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수양대군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영화 시작 1시간 뒤 등장함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열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 '도둑들', '신세계', '관상'까지 3연속 흥행을 기록한 이정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여러 작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현재 영화 '무뢰한', '빅매치', '신세계2' 세 편의 영화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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