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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설국열차' 패러디 '떡국열차' 기획 "떡 썰면서 앞 칸 전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0-10 14:42



봉만대 떡국열차

봉만대 떡국열차

에로영화 감독 봉만대가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떡국열차'를 계획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강력추천' 특집으로 봉만대, 김수용, 려욱, 김예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봉만대에게 "오늘은 단발성이지만 오늘 터지면 연말에 봉준호 감독까지 엮어서 섭외하고 싶다"며, "'봉씨 종친회 한 번 하자. 그래서 방송을 한 번 싹 쓸어 보자는 얘기를 했다. 영화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봉만대는 이 말을 받아치면서 설국열차 패러디 영화 '떡국열차' 제작에 의욕을 내보였다. 김구라는 "음악계에 흔히 있는 피처링처럼 봉준호(feat.봉만대) 해서 영화 '설국열자' 침대칸 러브신 피처링을 해봐라"라고 제안했고, 봉만대는 "봉준호 감독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설국열차' 패러디를 해야 한다"며 "'떡국열차' 어떠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봉만대는 "기차 안에서 계속 떡을 썰면 뒷 칸에서 '배고프다'며 떡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고, 윤종신은 "김구라를 '떡국열차'에 출연 시키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김구라는 "난 떡장수 좋다"며 배역에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봉만대 감독은 이밖에도 에로영화 비법에 대해 공개하며, 함께 출연한 가수 김예림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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