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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아마추어 e스포츠 축제, 4일 충남 천안시에서 개막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10-05 11:56


국내 최대의 아마추어 e스포츠 축제가 충남 천안시에서 개막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제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2013 KeG) 그랜드파이널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인 '2013 KeG'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여간 전국 16개 시도별 예선을 통해 600여명의 지역 예선 입상자들이 선정됐으며, 이번 본선에서 최고의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핵심(코어)종목에는 'FIFA 온라인 3'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리그 오브 레전드' '스페셜포스' 등 국내 최고 인기게임들이 선정됐으며 '테일즈런너', '다함께차차차', '윈드러너', '스페셜포스2' 등의 일반(제너럴) 종목과 시범 종목에 '마구더리얼'까지 총 9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총 상금규모는 1억4800만원으로, 주 종목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2위에는 충청남도지사상, 3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일반종목의 경우 우승은 충청남도지사상, 2위 천안시장상, 3위 한국 e스포츠 협회장상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 주요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FIFA 온라인 3'의 경우 입상자에게는 별도의 국제 e스포츠 대회 선수참가 및 참관 혜택까지 마련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일반부 1위의 경우 국제e스포츠연맹의 글로벌 대회인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스타크래프트2' 부문 우승자에게도 IEF2013 성남 국제게임페스티벌 한국대표의 영예가 수여된다. 'FIFA 온라인 3'의 경우 글로벌 e스포츠축제인 WCG 2013 그랜드파이널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일부터 펼쳐진 '리얼 어드벤쳐 대회'는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대회 개최장소인 천안삼거리공원의 명소 및 기념물 곳곳에 숨겨진 암호코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한시간 내 해독하고 미션을 완료하는 행사다. 가족용 게임기 2종과 47인치 LED TV 등 다양한 경품까지 마련돼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폭발적이다. 특히 천안시 명소들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개최지 지역문화 알리기에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외에 주요 종목사들의 현장부스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넥슨은 'FIFA 온라인 3'의 현장체험 이벤트와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도타2'는 즉석에서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다트 게임을 준비했다.

'스페셜포스' 및 '스페셜포스2'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는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대회를 진행한다. 여기에 실제 서바이벌 총을 사격을 해볼 수 있는 '레알 Shooting Zone'도 운영한다.

라이엇게임즈는 홍보 부스를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 E&M 넷마블에서는 온라인야구게임 '마구마구'와 모바일 레이싱 액션게임 '다함께차차차' 홍보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아케이드 및 보드게임 체험존, 대학홍보 부스 등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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