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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노래를 타고' 다솜 "씨스타 언니들에 가장 먼저 축하문자 받았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0-04 10:34


사진제공=KBS

'지성이면 감천' 후속 KBS1 일일극'사랑은 노래를 타고'에서 역대 최연소 주인공들이 나선다.

오는 11월 4일 첫 방송하는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는 무엇보다 '뮤지컬'이란 장르를 다루면서 젊은 캐스팅으로 한층 '젊어진 일일극'을 그리게 됐다. 이미 알려진대로 그룹 씨스타의 다솜과 아역배우 출신으로 탄탄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백성현이 호흡을 맞추고, 여기에 SS501 출신으로 최근 배우로서도 성공적 시작을 알린 김형준과, 출연마다 강한 인상을 새기는 황선희 그리고 가수겸 배우 곽희성까지 함께하며 역대 최연소 주연배우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뮤지컬 지망생인 공들임(다솜)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주요 무대가 뮤지컬 극단인 만큼 '뮤지컬 드라마'라는 장르적 구성을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 음악에 친숙하고 기본기를 갖춘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과감히 기용된 것도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들이 오디션 등 준비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근성과 장르에 특화된 경쟁력, 무대에 친숙하기에 카메라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않는 배짱과 순발력을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며 강한 신뢰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들임은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쑥쑥 자라는 들꽃처럼 몸도 마음도 씩씩 건강한 여자 캐릭터다. 다솜은 "평소 너무나 하고 싶었던 연기활동이다 보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공들임'이란 역할을 믿고 맡겨 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들임이란 역할이 실제 본인보다도 씩씩하고 밝고 낙천적인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 어떨땐 뻔뻔하기도 하고, 약간은 허당에 꾸밈없는 선머슴 같은 이 인물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함께 전했다. 덧붙여 "캐스팅 확정 이후 언니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문자를 받았다. 잘 할 수 있을거란 응원과 함께 긴 호흡의 일일극이니만큼 몸관리 잘하라는 조언도 해주더라"며 멤버간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분량에 상관없이 강한 존재감으로 확실한 자기 색깔을 구축해온 배우 황선희가 공들임의 언니 공수임 역을 맡아 백성현을 두고 다솜과 자매간 삼각관계를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당시 연출자였던 이덕건 PD에게 심어준 연기력에 대한 믿음이 이번 배역에까지 이어진 셈이다.

성공적으로 연기자로 변신한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도 수임(황선희)을 짝사랑하는 뮤지컬 연출가 한태경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꾀한다. 그리고 이제는 '연기자'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곽희성이 공연투자 팀장 윤상현 역을 맡아 다솜(공들임)을 두고 백성현과 경쟁하게 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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