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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21.8% 자체 최고 시청률 종영 '유종의 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0-04 08:18


사진캡처=SBS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이 지난 3일 17부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한 '주군의 태양'은 전국 시청률 21.8%(이하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첫 회부터 놓치지 않았던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역시 끝까지 지켰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주중원과 태공실이 1년 만에 재회, 따뜻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1년 전과 바뀐 상황은 없지만 서로를, 그리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 성숙해진 두 사람의 달달함이 빛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자기 자신 밖에 모르던 주중원은 자신 앞에 당당하게 서고 싶은 태공실의 마음을 알게 된 후 배려심 있는 모습으로 변했다. 항상 불안해하고 자존감 낮던 태공실 역시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주중원과 태공실이 서로를 이해하며 방공호와 레이더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 다시 만나, 가슴 설레는 연인의 시작을 알렸던 것. 운명적 만남이 여러 가지 사건을 가져왔지만 결국 두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게 만든 셈이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군의 태양'이 마지막을 알렸다"며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좀 더 신선한 작품을 보여주고자 배우들과 제작진이 밤잠을 아껴가며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드라마 페스티벌 '불온'은 4.5%, KBS2 '비밀'은 10.7%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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